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회를 후회한다 텔레비전에서 80세 노부부의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노래를 부르고 남편은 쳐다보며 예쁘다고 한다. 아내가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자기가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게 살지. 남편이 없으면 외롭고 기운도 떨어져 노래도 못 불렀을 거라고 말한다. 남편에게 사랑해.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 라고 말한다. 노인부부가 선생들이다. 형님, 누나 같은 연세이지만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노인학대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노인들이 70세-80세까지는 그래도 스스로 움직이며 대소변도 보지만 스스로 할 수 없을 경우가 생길 때에 노인들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맡길 때에 존엄함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도우미가 돕는다고 해도 인격적으로 대해주지 않으면 학대에 속한다고 말했다. 노인.. 더보기 할아버지 답장 글 사랑해요. 당신과 함께 노년의 길을 가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군요 우선 당신은 참 좋은 여자입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자이고요. 집안을 아름답고 예쁘게 꾸미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현재 당신의 생각이고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잠도 오지 않고 애쓰는 당신이 안타깝지요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어쩌면 몸의 쇠약해지는 모습으로 보면 슬퍼지지요. 하지만 어차피 우리 몸은 나이가 들고 언젠가는 벗을 날이 가깝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인생은 철모를 때, 무언가 역할을 하고 싶을 때, 그리고 그 역할을 내려 놓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우리는 그 역할을 내려놓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랜 세월을 함께 온 당신과는 귀한 인연이라 생각해요. 당신의 젊을 때와 그.. 더보기 어느 70대 할머니의 편지 어느 할머니 편지 여보. 또새벽에깼네요. 내일상이됐지만 노인으로간다는게 그리달갑진않네요 고상하고품위있게 선하게살고싶은데 어렵네요. 당신탓을하지만그건 아니에요. 나자신이지꾸슬퍼지고 자식들을내려논다하면서도그게안돼요 핏줄이라그런가봐요. 남이야안보면되지만요. 같이사는당신에게 기대보는내가처량하고 그래요. 여튼인생사가 잘마무리짓는게 쉽진않네요. 당신이푸근한사람이길 나도행복한사람이길 우리둘다멋지게 아름답게익어가길 새벽에 ~~^^♥♥ 더보기 노년이라는 창고에 알파공간을 만들길 제안한다 외로움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본다. 인생은 누구나 외로움이 있다. 노년에 4가지 고통이 있다. 가난, 질병, 외로움, 역할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노년에 집중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년이라는 많은 시간 동안에 준비하지 못하고 쌓여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리미리 저축하고 훈련하고 노력했다면 노년이라는 창고엔 꺼내어 쓸 수 있는 해결책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가난도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상황과 가족 상황들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젊은때에 열심히 일하고, 욕심을 내지 않고 꾸준히 준비했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 자족할 수 있게 노후가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질병도 선천적인 것, 사고 등 불가피한 것들이 있겠지만 건강에 대해 자신을 관리하며 .. 더보기 경복궁 소풍 10월 14일(월)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다. 일기예보로는 내일부턴 첫눈 소식도 있다. 오늘 노인대학에서 경복궁으로 소풍을 간다. 아침 일찍부터 아내와 함께 교회로 갔다. 정아 엄마가 제일 먼저 왔다. 그 다음엔 박찬숙 목사. 차 장로와 이 권사가 도착. 6단지 노인정으로 픽업을 하러 갔다. 6명을 탑승. 대토단지에선 안화자 씨를 모시고 왔다. 버스 기사가 교회를 찾지 못해 전화를 했다. 9시 40분에 버스도착. 어르신들이 속속 도착하고. 김봉수씨가 9시 50분 경에 도착. 10시에 출발했다. 오늘도 안전하게 잘 다녀 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오늘 일정을 설명했다. 버스는 11시 30분에 토속촌 삼계탕 집에 도착. 박물관 서문에 잠시 정차하고 어르신들은 내려 박물관 입구까지 갔다. 유 복선 권사님이 걷지를 .. 더보기 문상 10월 7일(월) 새벽부터 부산으로 출발했다. 광명 KTX 역으로 5시 30분에 출발했다. 역에 6시 30분 도착. 좀 더 이른 시간표를 바꾸려고 했는데 도착시간은 5분 차이라고 해서 8시 기차를 탔다. 부산에 10시 7분 도착. 광안리 서호병원에 가는 41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갔다. 11시 경에 서호병원에 도착했다. 강 선교사와 여동생 부부가 있었다. 문상을 하고 식사를 했다. 조금 있으니 막내 남동생 영무 씨 부부가 왔다. 강 선교사가 예배를 집례해달라고 해서 창3:14절 말씀으로 설교를 했다. 인간이 외로움과 무력감, 그리고 상처로 괴로워할 때에 하나님은 먼저 손을 내밀며 만나주신다고 설교했다. 죽음은 힘들고 외롭고 무서운 것이지만 한편 인간의 고통이 너무 심할 때는 오히려 죽음의 문이야말.. 더보기 태풍 타파 9월 22일(주일) 태풍 타파가 북상한다고 한다. 바람도 불고 비도 간간히 내린다. 제주와 전남, 경남은 바람이 불고 비가 많이 내린다고 날씨 뉴스에서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를 한다. 태풍은 주일 밤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아침 오늘은 바람도 불고 해서 신 권사님 신, 김, 원 권사님을 차량을 모셨다. 신 권사님은 차 안에서 옛날 일기장 이야기를 했다. 동쪽을 봐도 아무도 없고. 서쪽을 봐도 아무도 없네. 산천도 나를 떠나는 것 같네. 라는 글귀를 보았는데. 아마 어디에 쓴 글을 인용했던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외로움의 표현에 공유되었지만, 지금은 아무에게 말할 형편이 못된다고 했다. 하나님께 말씀하시면 되고, 목사에게도 말씀하시면 마음이 풀릴 거라고 말해 드렸다. 정 권사.. 더보기 태풍 링링 9월 7일(토) 태풍 링링이 한반도 서해바다를 북상하여 한반도에 전체 영향을 미쳤다. 최고 속도로는 초속 54.4km(전남신안군 흑산도)로 역대 강풍 5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오전 10시경에 고 관장하고 통화를 했다. 10시 30분경엔 왕 권사님이 전화를 하셨다. 영복아빠가 소천하셨다고 한다. 서울 문 권사가 당치수가 400이 되어 성모병원에 가셨다고 한다. 형석이가 병원에 모시고 간다고 해서 입원하게 되면 서울로 가기로 계획했다. 아내는 집에서 준비를 하고 나는 병원 문상을 하고 만나기로 했다. 오후 2시경에 길병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했다. 길병원 가는 길에 태풍이 불어 길에 나뭇잎이 뒹굴었다. 나뭇가지도 날아다니고 차량들이 서행을 했다. 영복엄마와 왕 권사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매부도 아침부터 오.. 더보기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