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본다. 인생은 누구나 외로움이 있다.
노년에 4가지 고통이 있다. 가난, 질병, 외로움, 역할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노년에 집중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년이라는 많은 시간 동안에 준비하지 못하고 쌓여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리미리 저축하고 훈련하고 노력했다면 노년이라는 창고엔 꺼내어 쓸 수 있는 해결책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가난도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상황과 가족 상황들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젊은때에 열심히 일하고, 욕심을 내지 않고 꾸준히 준비했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 자족할 수 있게 노후가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질병도 선천적인 것, 사고 등 불가피한 것들이 있겠지만 건강에 대해 자신을 관리하며 지속적인 훈련을 하면 근력도 생기고 면역력도 생길 것이다. 요즘 건강에 근력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은 근력이야말로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역할이 없는 문제도 인생의 시간은 여러 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으니까 새로운 것에 대한 꾸준한 관찰과 관심으로 도전해 본다면 자신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외로움이란 어떤 것일까? 페이스북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부자가 된 저크버크도 자신의 팔로워가 수십억명이라고 해도 여전히 외롭다는 아이러니가 있으니 외로움은 그저 인간에게 주어진 감정일까? 생각해본다. 외로움은 고통이라기 보다 인간에게 주어진 감정의 숙제라고 생각해 본다.
인간은 외로움을 만나면 스스로 작아지고 좁은 길로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가족을 잃는 아픔에 외로움이 있다. 이별이라는 아픔은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불가능성도 있지만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 그리움과 같은 외로움도 온다.
차원이 높은 외로움도 있다. 인간은 지금 이 시간을 살지만, 한편 생각으로는 먼 시간을 갔다가 오고, 또 다시 먼 미래를 향해 가보기도 한다.
스스로 고행하는 외로움도 있다. 자신을 혼자 두게 하고 스스로의 몸에서 평안을 찾는 것이다.
일상의 시간을 떠난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그들과 소통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
외로움은 어차피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흐름같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관리하고 아껴 써야 하는 것처럼 외로움도 아끼며 관리할 필요를 느낀다.
요즘 집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이 생긴다고 했다.
그동안은 집이란 공간은 밤에 자러 들어오는 곳이었지만 재테크 근무를 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가족들에겐 집이란 공간은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 되었다. 집이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집 안에는 알파 공간이라는 것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틀에 박힌 용도가 있는 공간이 아니라 수시로 바꿀 수 있는 공간이 알파 공간이라고 한다.
오늘은 노년이라는 창고를 살펴보며 알파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노년에 아픈 부분들 가난, 질병, 외로움, 역할이 없는 문제 들을 어떻게 노년의 빈 공간에 채울 수 있을까? 알파 공간에 새로운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재테크 근무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