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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니들이 게 맛을 알어?

니들이 게 맛을 알어?

무슨 뜻?

게를 많은 사람들이 먹지만 그래도 꽃게를 제대로 먹는 사람은 나다 라는 뜻일까?

아니면 게를 팔기 위한 광고일까?

 

한번 살아봐~

잉꼬 부부 모습을 보고 남편과 아내를 칭찬했더니 한번 살아봐~ 답변이 돌아온다.

손붙잡고 다니는 모습만 봐서는 잉꼬라고 말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게다.

집 안에서 서로 돕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주어 상대방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손 잡고 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겉볼안' 이라고 하는 데 겉만 봐서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안과 밖이 같아 지려면 많은 세월이 지나가야 숙성도 되고 같아질 수 밖에 없다.

 

노인들이 많아 졌다. 노인 어르신들은 너무 먼 곳에 계신 분들로 생각했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것이 높은 산 정상에 있는 만년설처럼 다가가기엔 먼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염색을 하며 감추고 싶은 색이 되었다.

고령사회! 65세 이상 되신 분들이 인구의 14%가 넘는 세상이 되니 고령사회라고 부른단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하는데 2025년이 되면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하니 너무 가까운 말이 되었다. 

 

100세 시대가 되니 이젠 6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100세의 높은 빌딩에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노년이 되면 죽음의 길목도 가까워지는 데 그때가 되면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저 죽음은 두려움일 뿐일까?

역사도 아주 먼 이야기같지만 나이가 들고 죽음이 가까워졌다고 생각되면 역사는 해외를 가는 것처럼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가는 장소처럼 조금 먼 장소일 뿐이다.

 

생명이 있을 동안에 니들이 게맛을 알어? 한번 외쳐보자. 

한번 살아봐~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 모두 겉과 안이 같아지는 숙성된 나이를 볼 줄 아는 그런 100세 시대를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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