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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토지16, 17

토지16권을 다 읽었다. 17권 째를 읽기 시작했다.

가을 하늘은 어디까지 가면 닿을까? 한없이 높았다. 노오란 은행잎 하나 놓아놓고 싶게 가을 하늘은 푸르렀다. 유리 파편처럼 햇빛은 물길에서 희번덕이고 유리가루처럼 햇빛은 나무숲에 내려앉곤 했다. 풋풋한 숲의 냄새 상큼한 향기.

 

김 집사가 전화를 했다. 530분에 사무실에서 뵙겠다고 했다. 황금미소 집에 가서 갈비탕을 먹었다. 김 집사는 어머니가 집에 오고 싶다고 해서 내일 집에 모신다고 말했다. 그리고 호스피스에 등록을 했다며 3개월부터 6개월 사이로 남았다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이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누나하고도 피를 나눈 형제니까 화목하게 잘 지내자고 말했더니 누나가 울면서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자신은 2014년부터 사업이 잘 풀렸으며, 사업이 풀리면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기도하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말씀하시면 순종하겠다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안수집사 회장직을 한 것과 올 해부터 실업인 회장을 맡았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겸손하게 감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집사는 오랜만에 목사님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감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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