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듣는 귀는 천국입니다

큰사랑실버라이프 2020. 6. 26. 19:20

잘 듣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어느 사람이 예수 께 찾아와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실 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일을 듣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 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 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늘 예수님의 관심사는 하나님 나라 천국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늘 관심 갖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는 앞장서시기 바랍니다.

 

화장을 맨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고대 이집트 여인들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천연두가 유행했던 중세에는 마마 자국을 감추려고 화장을 진하게 했습니다. 서커스단의 분장사는 사람들을 웃기려고 피에로 화장을 합니다. 아프리카나 뉴기니 원주민들은 전쟁을 할 때 무섭게 보이 려고 화장을 합니다. 마치 카멜레온이 상대방과 싸울 때 붉은 색 을 진하게 내듯이 말입니다.

 

화장을 하는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근본 이유는 결국 남을 속 이기 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화장을 잘하면 얼굴의 결점도 감춰 지고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화장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 다. 남녀 구별 없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화장을 합니다. 학벌, 가문, 출신지역, 돈, 명예, 따위의 다양한 화장도구들을 사용 합니다. 그것으로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남들 앞에서 좀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얼굴에서 화장이 지워질 때, 추한 모습이 하나 둘, 드러납니다. 지워진 자국에서 차츰 드러 나는 본래의 얼굴이 곱기는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화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화장은 언젠가 지워지게 마련입니다. 설령 이 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도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게 지워질 것입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자주 질책을 하셨습니다. “회칠한 무덤 같 은 너희들, 외식하는 자들아!” 무슨 말씀일까요? 화장에 익숙한 자 들이란 말입니다. 속을 그대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겉과 속을 달리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위조화폐가 통용되지 않듯이, 하늘나라에서 는 거짓이나 위선이 통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화장이 지워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40세 때 에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40세 전까지는 가꾸어 가는 인생이지만 40세가 되기까지는 이미 그 과정에서 사람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도 될 것입니다.

 

어느 교수님이 재미있는 말을 해서 전합니다. 

젊었을 때 아름다운 사람들, 즉 탤런트들이 중년이 지나고 노년에 접어든 모습을 보면 좀 외로워 보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어딘가 풍성함이 없고 쓸쓸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좀 못생겼다는 탤런트들이 젊었을 때에는 인기도 부족하고 해서 고생을 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 날 중년이 되고 나이가 든 모습을 보았더니, 어딘가 여유가 있어 보이고 풍성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잘생긴 탤런트는 자기의 잘생긴 모습에 교만해서 사람들을 무시한 경향이 있었을 것이고, 못생긴 탤런트는 자기가 못생겼기 때문에 더욱 주변의 사람들 에게 도움을 청하고 해서 사람들과의 교제의 영역이 넓어져서 그랬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럴 수도 있겠 구나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젊었을 때의 잘생긴 얼굴은 화장을 한 것뿐입니다.

외모 지상주의도 화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 지워지는 화장 말입니다. 지금 내가 만들어진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하 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부모님이 나를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삶을 살면서 나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나 를 함께 만들어 간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 삶은 내 것이 아닐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사용해야 할 우리들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음을 하여 자기 목소리를 들어 보면 처음에는 참 이상합니다.

저게 내 음성인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설교녹음을 하여 들어 보면 늘 만족하지 못합니다. 나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자기가 발음한 음성을 가장 아름답게 들을 수 있는 위치는 자신의 귀라고 합니다. 자신의 귀의 위치가 자기 음성을 가장 아름답게 들을 수 있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보아야 하는 외모보다는 귀로 들을 수 있는 자신 속에서 들리는 목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목소리, 늘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내 귀로 들을 수 있다면 그 장소는 천국입니다.